4차 산업혁명 기술 집적체 '자율주행차', 16일부터 모터쇼 열려

입력 2017-11-16 14:10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성남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터쇼 포스터.경기도 제공




IoT(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적된 미래 교통 시스템인 자율주행자동차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자율주행의 미래를 그리다' 주제의 '2017판교자율주행모터쇼'가 성남 판교에서 열린다. 자율주행차와 인간미션대결 등이 펼쳐는 자율주행모터쇼는 세계 처음이다.

경기도는 판교제로시티 기업지원허브에서 판교자율주행모터쇼를 개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모터쇼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관람객이 참석해 모터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남 지사는 개막식에서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의이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 무인셔틀인 'ZERO셔틀'이 첫 공개됐다. 행사 기간에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자율주행산업박람회, 컴퓨터 시각 자율주행 전문가인 알베르토 브로기 이탈리아 파르마대학 교수 등 굴로벌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 등도 열린다.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랜드마크 될 것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판교제로시티가 자율주행 산업 혁신 클러스터임을 선언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자율주행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판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교를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시험하는 실증단지화해 세계로 확대될 자율주행차량 산업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개막식에서는 오는 12월부터 판교에서 첫 시범 운행할 판교자율주행셔틀인 'ZERO 셔틀' 2대가 처음 공개됐다. ZERO셔틀은 판교역~판교제로시티 5.5km 구간을 순환할 예정이다.

ZERO셔틀은 5.5km 구간을 운전자 없이 스스로 반복 주행한다. 정형화된 주행이지만 일반 자동차들과 혼재된 일반 도로를 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단계로 ZERO셔틀은 오는 12월부터 1년간 도심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적 안전성 및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게 된다.

2단계는 실증운영은 2019년 1월부터 1년간 교통시스템과 V2X 통신을 통한 정보교환 및 사용자 기반의 교통편의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테스트는 기존 1회성에 그쳤던 시험 운행과 달리 2년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기운영된다.


KT가 자율주행모터쇼에 출품한 자율주행자동차의 모습. 경기도 제공



△인간 VS 자율주행차 대결 등 볼거리 풍성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인간미션대결이 펼쳐진다. 장애물 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등 여러 교통 상황 하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운전 미션을 수행하느냐를 평가한다. 모터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운전경력에 따라 운전 초보자에서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전문가까지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운전자 10명이 자율주행차와 대결한다.

대결에는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초소형 전기자동차(대창모터스 다니고)가 사용된다.


야외 자율주행 행사장에서는 자율주행차 시승회 PAMS 2017 EV 슬라럼 대회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자율주행차 시승회는
모터쇼 기간 동안 매일 2시간씩 운영된다. 자율주행차 시승에는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에서 제작한 자율주행 트램과 국민대와 KT가 선보이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자율주행차 등이 포함됐다.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에서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역이 될 국내 자동차 공학 및 메카트로닉스 전공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E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포뮬러 자동차로 경주도 벌인다.


△자율주행 신기술 미래 보여주는 박람회와 국제포럼도 열려


기업지원허브 1층에서는 자율주행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을 보여주는 주제관과,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ADAS 기술,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통신), 인공지능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으로 운영된다.

자율주행차 관련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이벤트관도 마련됐다. 비즈니스관에는 KT, 언맨드솔루션, 켐트로닉스, 스프링클라우드, 이지마일(프랑스) 등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16일부터 이틀간 기업지원허브
3층 다목적홀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국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전 세계 자율주행 분야 리더들과 국내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여 명이 초청돼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포럼 첫 날인 16일 기조세션에서는 남경필 도지사가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또 컴퓨터 시각 자율주행 전문가인 알베르토 브로기 (Alberto Broggi, 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자율주행을 위한 시각 인지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모터쇼는 자율주행을 주제로 한 사상 첫 모터쇼로 자율주행 관련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데다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부해 관련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모터쇼 사무국 관계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차 사전 온라인 신청 및 자율주행차와의 미션 대결자 선정에는 모터쇼 개막 이전부터 신청자가 몰렸다"며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도 관련 업계와 기관들을 중심으로 참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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